육아 건강상식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방법(치료비 지원 포함)

천다 2023. 11. 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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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감염이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인체 내의 방어면역반응에 의해 증식하지 않고 결핵으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합니다. 즉 잠복결핵감염은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TST 또는 IGRA 양성) 활동 및 증식하지 않아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흉부 X선 검사 정상이고, 결핵 증상이 없음)를 말합니다.
잠복결핵감염 상태에서는 결핵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파시키지 않습니다.
다만 향후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약 10% 정도가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 진단은?

결핵감염검사(잠복결핵감염 검사)는 체내에 결핵균이 들어왔을 때 일어나는 생체 면역 반응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결핵감염검사에는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되어 온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와 상대적으로 검사가 간편한 인테페론 감마 분비 검사가 있습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는 검사용 결핵균 항원을 직접 피부에 주사해 48-72시간 후에 부풀어 오르는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결핵균이 체내에 들어온 적이 있을 경우 체내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어 붉고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검사를 위해 투베르쿨린용액(2TU PPD RT-23)을 팔의 안쪽 피부 내에 주사 후 48∼72시간 뒤에 주사 부위가 부풀어 오른 정도를 측정합니다. 판독 결과, 부풀어 오른 부위가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론 감마 분비 검사는 결핵균에 의한 인체의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결핵균에 노출된 면역세포가 인터페론감마라는 물질을 많이 분비한다는 점을 이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채혈을 한 뒤 혈액을 결핵균 항원으로 자극하여 분비되는 인터페론 감마를 측정하기에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에 비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결핵감염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고 임상적으로 활동성 결핵(결핵 증상 여부, 흉부 X선 검사 등 시행)이 제외된 경우 잠복결핵감염으로 최종 진단합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면역세포의 반응을 확인하는 것으로 과거 결핵으로 치료하였거나,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한 경우에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 활동성 결핵 또는 잠복결핵감염에 대하여 적절히 치료하고 이후에 재감염의 상황증거가 없다면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시행하지 않습니다. (단 전염성 결핵 환자와 최근 접촉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재치료할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되면 모두 결핵환자인가?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이내에 5% 정도 결핵으로 발병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 정도 더 발병하여 총 10% 정도에서 결핵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 면역기능저하와 같은 결핵발병에 취약한 위험군에서는 결핵으로 더 많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자도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킬 수 있는가?

잠복결핵감염자는 외부로 결핵균을 배출하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결핵을 전염시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전염성 결핵환자처럼 격리조치가 필요 없고, 직장, 학교 등에 평소처럼 출근, 등교를 하셔도 되며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만일 잠복결핵감염자라는 이유만으로 사업주 또는 고용주가 취업거부, 해고, 면직 등 불이익을 주는 경우 노동관계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의 치료방법

  • 잠복결핵감염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 치료를 완료한 경우에 비해 결핵발생이 5.7~7.3배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앞으로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였을 때의 위험성,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효과 등을 고려하여 권고합니다.
  • 잠복결핵감염은 1~2종류의 결핵약을 3~9개월 동안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며,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잠복결핵감염 치료 중 개인에 따라 두통, 어지러움, 위장장애, 피로감, 구토, 황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내원)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습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의 우선순위는?

다음과 같은 경우는 활동성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보다 높으므로 잠복결핵감염의 치료를 높은 수준으로 권고합니다.
- 최근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
- 면역저하자
- 최근 2년 내 감염이 확인된 경우
- 흉부 X선 검사상 과거 결핵 치료력 없이 자연 치유된 결핵병변이 있는 경우 등

또한, 면역력이 약한 환자를 진료‧접촉하는 의료기관 종사자(특히, 신생아, 면역저하자 등 면역이 약하여 결핵 발병 시 중증결핵위험이 높은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나 산후조리원 종사자 등의 경우 결핵발병 시 환자나 신생아에게 결핵을 전파시킬 수 있으므로 잠복결핵감염 치료가 강력히 권고됩니다. 이 밖에 집단시설 종사자* 등은 결핵 발병 시 전파의 위험이 높으므로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권고합니다.
* 결핵예방법 제11조(결핵검진등) 및 동법 시행규칙 제4조에 해당하는 집단시설 종사자 :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

잠복결핵감염 검사상 양성이고 활동성 결핵이 배제되어 치료를 받는 경우 치료 비용(잠복결핵감염 치료 관련 진찰료, 검사비, 약제비 등) 중 요양급여비용의 본인부담금 전액을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에 따라 면제받으실 수 있습니다.
* 단, 비급여 항목과 예비(선별) 급여, 100분의 100 본인부담금, 상급병실료(2-3인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비 지원(산정특례) 안내

▶건강보험가입자는 산정특례 등록 후 치료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요양기관에 지급하지 않고 진료를 받습니다. 단, 요양기관에서 치료대상자에게 공제한 금액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청구합니다.
▶지원 범위는 잠복결핵감염 치료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와 인과관계가 명확한 부작용의 치료 관련 비용이며 단, 비급여, 예비(선별) 급여, 건강보험 100분의 100 본인부담금, 상급병실료(2~3인실) 등은 제외됩니다.
▶지원 내용은 외래ㆍ입원 시 환자의 요양급여 본인일부부담금 면제되며 건강보험가입자는 건강보험 산정특례 적용,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의료급여기금에서 지원합니다.

▶지급 방법
[건강보험가입자(차상위대상자포함)]요양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잠복결핵감염 산정특례 지급 방법 출처:질병관리청 결핵ZERO

 

[의료급여 수급권자 등] 요양기관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진료한 요양기관이 의료급여기금사업 위탁기관(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직접 청구합니다

잠복결핵감염 산정특례 지급 방법 출처:질병관리청 결핵ZERO


잠복결핵감염 산정특례 관련 문의
· 국민건강보험공단 1577-1000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644-2000

▶ 의료급여수급자는 치료비용의 본인부담금을 우선 요양기관에 지급하고, 추후 보건소에 청구하여 환급받습니다.
· 치료 시작일로부터 1년 이내에 주민등록주소지 내 보건소로 치료비를 청구해야 하며, 청구 시 ‘진료내역서, 진료비 영수증 원본, 통자아본,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합니다.

잠복결핵감염 완치 확인 방법은?

잠복결핵감염의 완치란 몸 안에 소수 존재하는 결핵균을 모두 죽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여도 균이 모두 죽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결핵감염을 진단하는 방법들(TST 또는 IGRA 검사)은 결핵균에 대한 면역반응을 검사하는 방법이므로, 치료 후에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완치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즉, 잠복결핵감염 치료 후 완치를 확인하는 별도의 검사방법이 없습니다.
다만, 과거 다양한 연구에 의해 결핵의 발생률을 의미 있게 감소시키는 잠복결핵감염 표준 치료요법이 정립되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잠복결핵감염 치료기간 동안 복약을 중단하지 않고 마치는 경우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 완치 후 재감염 우려는?

잠복결핵감염자가 적절히 치료받는 경우 결핵 발병을 60~90%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100%가 아닌 이유는 극소수의 결핵균이 살아남을 가능성과 치료 약제에 내성이 있을 경우 그리고 치료 종료 후 새로이 결핵균에 감염되는 경우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과로, 스트레스, 영양결핍,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등 결핵균에 대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을 잘 관리하여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치료 시 결핵 발병을 83%가량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결핵예방접종(BCG 백신)은 영유아 및 소아에서 폐결핵, 결핵성 수막염, 속립성 결핵 등을 예방합니다. 다만 그 효과는 평생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염성 결핵환자와 접촉한 소아의 결핵 예방 치료를 위해 액상 이소니아지드를 긴급 도입하여 무상 공급하였습니다. 

소아의 결핵예방 치료를 위한 「액상 이소니아지드」 공급 안내 포스터

 

 

 

출처:질병관리청 결혹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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